'親조국 방송인'부터 영입한 조국신당

입력 2024-02-25 18:45   수정 2024-02-26 01:19

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‘조국신당’이 25일 라디오 방송 등에서 조 전 장관을 옹호해온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.

신 변호사는 TBS·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편파적인 방송 진행으로 여러 차례 방송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 있다. 지난해 12월에는 MBC 라디오에서 ‘신장식의 뉴스하이킥’을 진행하며 조 전 장관에게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을 받기도 했다.

이날 열린 영입식에서도 신 변호사는 “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”고 했다. 조 전 장관은 “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이며 지향하는 바”라며 신 변호사 영입 배경을 밝혔다.

신 변호사는 2006~2007년 음주운전(1회)·무면허운전(3회) 전과로 논란이 돼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한 바도 있다. 조 전 장관은 2016년 8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임명하자 SNS에 “미국 같으면 애초 청문회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는 사람”이라고 비판했다.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.

조국신당은 이날 서울·경기 등 6개 지역에서 시·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. 다음달 3일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.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 후원회장은 조정래 작가와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맡고 있다.

한재영 기자 jyha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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